2023년은 계묘년 '검정 토끼의 해' 입니다.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와 인간의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색이 만났으니 올 한 해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. 앗, 검정 토끼의 해에 이 그림책이 빠질 수는 없겠네요.  《검정 토끼》의 표지에 자리한 검은 형체가 무엇으로 보이시나요? 제목 그대로 검정 토끼라면, 어쩌다가 저렇게 커다란 토끼가 되었을까요? 검정 토끼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들어 보세요.

새해 첫날에는 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, 올 한 해도 잘 지내보자고 마음을 먹는 것으로 시작됩니다.  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하루하루의 기분이 달라지고 일의 결과가 바뀌기도 하지요.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란 쉽지 않습니다. 이 책에서 작가는 마음의 본질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냅니다. 그리고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먹는지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. 이 책을 읽고, 나만의 특별한 마음을 먹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?

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빛을 찾으며 살아갑니다. 누군가에게는 앞으로 펼쳐질 나날들일 수도 있고, 목표나 꿈 혹은 희망일 수도 있죠. 올해 내가 찾고 싶은 빛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박현민 작가님의 이 책을 읽어 보는 건 어떤가요? 책의 마지막 장면인 밝아오는 아침을 보며 새해의 기분도 마음껏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.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과 점점 번지는 햇살을 금색과 은색, 군청색 세 가지 색으로 촘촘히 빚어낸 작품 《빛을 찾아서》를 만나 보세요.